마지막 장
마지막 장이다. 더 이상 코드는 없다. 다만 R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꼈을 때 해볼만한 것들을 안내하는 것으로 이번 장과 교재를 마치려 한다.
온라인을 활용한 학습
사실 R을 가장 '빡세게'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실무를 하는 것이다. 실전 데이터를 만지다가 지쳤을 때 끊임없이 google.com을 켜놓고 "궁금한 거 in r" 이렇게 검색어를 치다보면 실력이 는다. 하지만 그 전에 앞서 '제대로' 배우는 방법이 따로 있긴 하다.
온라인 이북
R을 배우는 정석은 R의 최고 '존엄'에게 배우는 것이다. 현재 R계의 거성은 교재에서 몇 번 언급했었던 Hadley Wickham이다. 그가 온라인에 풀어놓은 책들을 살펴보자.
R for Data Science : 초중급자를 위한 모든 것이 담겨 있는 책이다. 이 책을 마스터하면 몇 번 언급했던 중급 R 데이터 분석가 수준의 업무와 연구를 할 수 있다. 종이책은 5만원이지만, 온라인은 심지어 공짜다. R4DS
AdvancedR : 중급자가 고급 R 개발자 / 데이터분석가로 발돋움 할 수 있게 쓴, R 문법책이자 프로그래밍 가이드다. 이 책을 완벽히 마스터 하면 필자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. AdvancedR
TextMining with R : 1장에서 보았던 텍스트 마이닝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. 이 책을 마치고, KoNLP라는 한글 패키지까지 섭렵하면, 인터넷 뉴스 등에서 자주 나오는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해낼 수 있다. TextMining with R
그런데 문제는...
문제는 영어다. R을 잘 가르쳐 주는 MooC(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)도 모두 영어로 되어 있다는 게 함정이다. 수포자인 게 문제가 아니라 '영알못'인 게 더 문제일 때가 많다. 틈틈히 영어를 하라는 말은 아무리 해도 모자르다.
그래도 좋은 한글책
그래도 좋은 한글책들이 많이 있다. 몇 권을 추천한다.
Do It, R 쉽게 배우는 데이터 분석 초중급자용. 2학기에 배우는 '최신사회분석기법과실습' 교재다. 이 책에 나온 것들을 만질 수 있게 되면, 실무데이터를 본격적으로 만질 수 있게 된다.
R로 배우는 실무 데이터 과학 중급에서 고급으로 넘어가는 책. 이 책을 마치고 나면 AdvancedR을 배운 만큼 어려운 분석이나 사회과학 분석도 잘 해낼 수 있다. 데이터분석을 어떻게 고민하고 어떻게 수행하는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.
더 이상의 책들이 많고, 수십권의 책을 독파해 봤지만, 어느 수준에 올라서게 되면 몇 권의 책만 남게 된다. 그런 날이 오면 필자하고 먹고 사는 데 도움이 되는 많은 돈을 주는 그런 프로젝트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.